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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초보의일상

제21회 중국국제주조박람회[천진출장길]

by 주물초보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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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중국국제주조박람회[천진출장길]

 

 

오랜만에 장거리 출장이라 새벽 일찍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침 730분 고속열차에 몸을 실어 천진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꽤!! 규모가 있다는 주조 박람회라고 하여 도대체 어느 정도 업체들이 참여하고 얼마나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했는지?

궁금증을 잠시 뒤로 하고 기차 창문 밖을 쳐다보며 장시간 여정에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때울까? 잔머리를 굴려 봅니다.

글 작성자는 중국 진출 26년째 지나면서 장거리 출장을 자주 다녀 봤습니다만, 중년의 나이를 넘어 예전같음 즐기면서 출장을 다녔는데 이젠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670km 거리를 4시간가량 달려야 목적 도시에 도착을 할 수 있다니~~

출발한지 고작 20분 지났는데 벌써 지루함이 밀려와 노트북을 열고 글 몇 자 작성하며 그 지루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대륙의 교통은 다양한데요~~

목적지까지 고속열차는 354위안인 반면, 비행기를 이용하면 275위안으로 더 저렴하지만, 실제 이동하는 시간과 달리 대기하는 시간을 비교했을 때 고속열차가 빠르고 편할 수도 있습니다.

대륙의 열차는 중간 역마다 내려 흡연도 가능합니다.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 아래 대륙의 재털이(쓰레기통)가 보입니다.

저 멀리서 역무원이 빨리 탑승하라 소릴 지릅니다.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 담배를 댕겨 연기를 들이키며 최대한 늦게 탑승했는데~~

그래도 개운하지 못하고 못내 아쉬움만 남습니다.

잠이라도 자 볼까 했는데.. 

그 마저 옆 뒤로 앉아 있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에 엄두를 못내고 이내 포기를 하였습니다.


어느덧 4시간이 지나 천진에 도착하여 고속열차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 탑니다.

 

다시 지하철 이용해서 1시간가량을 더 지나 오후 1시가 되어 목적지에 겨우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을꺼라 생각했는데.. 두 째날 이어서인지 예상 밖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잘 된거 같습니다.

사람이 많이 없을 때 신규 업체들 찾아다니며 꼼꼼히 상담을 해 보아야 겠습니다.

오늘은 주조 업체 및 부자재 업체들 위치 파악만 하고 내일 이른 아침에 미팅을 할 예정입니다.

중국주조 업체들은 하나 같이 "可以做: 제작할수있다" 아니면 "差不多:비슷하다" 입니다.

여기에서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생산업체들 스스로 자신감 있게 "틀림 없이 잘 할 수 있다"는 말만 들어서 믿고, 제작 의뢰를 했다가 시간, 경비 다 까먹고 또 다른 새로운 업체들 발굴해야 하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경험을 저는 많이 해 보았습니다.

신규 업체 개발 시 가장 기본적으로 물어봐야할 것은 수출 경험이 있는가? 입니다.

수출 경험이 있는 업체라면 자기네들 제작함에 있어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거나 한다면  애초 상담 자체를 하려 들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단가 협의도 없이 "무조건 이 단가 아니면 안해" 라고 하며~~

자존심도 엄청 강합니다.

하지만 거래를 트고 나면 완전 형제같이 도와주고 경우에 따라 결재 기간도 여유를 주며 되 많이 도와줍니다.

신뢰를 먼저 만들고 그 뒤에 이윤을 챙기는 방법도 중국업체들 상대함에 필요 요소인듯 합니다.

물론 전부가 아닐 수 있습니다.

 

내일 업체들 소개 할 수 있는 글 작성해보겠습니다.

편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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