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합원(四合院)] 중국 현대식 전통가옥

[사합원(四合院)] 중국 현대식 전통가옥

 

작성자가 살고 있는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작은 도시에도 우리나라 한옥과 같은 현대식 전통가옥을 지어 살고 있는 곳을 다녀와보았습니다.

북경을 중심으로 화북 지방에 전통 건축양식을 사합원(四合院)이라고 부르는데, 마당을 중심으로 사방에 거실 역할의 정방과 그 옆으로 ‘ㅁ’자 모형으로 동이방, 서이방, 그리고 사랑채를 일컬어 상방, 대문옆에 연결되는 도좌방(하인거주)으로 구성되어 지어진 전통가옥입니다.

역시 집 주인은 현지 도시 관리로서 건설과 부동산으로 엄청난 부(富)를 축적하였으나 현재는 정부의 집중 감시로 인해 집은 비어두고 집사 2명만 남아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첫 번째 동을 지나 그 다음동에는 2층으로 지어져 손님들이 오면 차와 식사를 대접하고 서예 또는 음악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이 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건물 지하 땅굴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급히 몸을 숨기거나 피신을 위한 통로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촬영을 못하게 하여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정원 중앙에는 연못을 만들어 비단잉어가 헤엄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물이 너무 탁해 잉어들이 불쌍하게 여겨집니다.

말들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와 적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특히한 헤어 스타일의 말이 촬영 내내 빤히 쳐다 보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중국은 이번 노동절 연휴가 많이 길었습니다.

어제까지 꼬박 5일을 쉬었네요..

오늘 부터 다시 현장에서 열심히 일을 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