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간의 주조 박람회 견학을 마감하고 천진(天津)에서 복귀 중에 제남(济南)에 잠시 들렀습니다.
천진(天津)에서 제남까지는 고속열차로 1시간 조금 더 걸렸습니다. 예전 같으면 4-5시간 거리를 한 시간만에 올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대륙의 교통도 엄청 많은 발전을 하였다고 새삼 느껴집니다. 이번 제남(济南) 출장은 절단석(NORTON사) 관련하여 산동성 총판에 견적문의와 함께 여러가지 협력을 구하는 목적이었습니다.
제남(济南)은 중국의 동부에 위치한 산둥성의 수도이며, 천진(天津)에서는 고속철도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저는 천진(天津)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11시에 제남(济南)에 도착했습니다.
제남(济南)역은 깨끗하고 대륙 다운 규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역 출구를 벗어나면 넓은 광장에 조각상들 몇 개가 보입니다. 어느 도시를 가던 호객행위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택시가 필요하냐? 호텔을 찾고 있냐며? 귀찮을 정도로 물어봅니다. 정말 변하지 않는 중국의 역전 풍경입니다. 예전 한국 역전이나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경험 못 해보았습니다.
열차에서 내려 바로 嘀嘀打车(한국: 카카오택시)를 예약을 한 상태라 탑승 위치에 택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륙에는 한국 보다 훨씬 빨리 “우버 택시”와 같은 교통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엄청 편리하고 택시보다는 많이 쾌적하고 깨끗합니다.
택시를 타고 거래처 회사 도착 후 재밌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거래처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고 관심있게 들어주고 목표물량과 예상 효과 등에 대해 서로 좋은 거래를 약속하고는 바로 헤어졌습니다.
또 다른 주조공장을 방문하기로 미리 약속이 되어 있어 일정이 빠듯합니다.
주조 전용 노튼(NORTON)사 절단석인데 내경이 우리와는 맞지가 않습니다.
중국에서 내경 25.4mm는 외경이 350mm로 변경되어 생산중에 있습니다. 3M, 보쉬, 티롤릿 등 모두 변경되고 외경 400mm은 주문 제작만 가능합니다.
이동 중간에 늦은 점심도 서둘러 해결했습니다.
중국 서북쪽 특색의 자장면인데 한국과는 색상이 틀리고 돼지고기 없이 소고기가 들어 있네요.
회족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라 맥주를 비롯해 술도 일절 판매를 못하게 정부가 막아 놓고 있습니다.
한 그릇에 3000원(원화)인데, 양도 엄청 많고 저렴합니다.
자장면 먹고 나와 옆 건물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데 6000원(원화)이라~~
자장면이 불쌍해 집니다. 미안하기도 하구요.
98년도 중국에 처음 왔을 때가 기억납니다. 향을 많이 사용하여 입이 짧은 저에게는 지옥과 같았습니다.
콜라 한 병에 바나나만 먹어가며 출장 다닌 기억이 생생합니다.
억지로 음식을 먹기 위해 시작한 한 잔의 반주가 이제는 거의 중독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얼른 챙겨 먹고 업체 방문해서 실력이 얼마나 좋은지 눈으로 직접 확인 해 봐야 겠습니다.
주조업체 방문기는 다음 글에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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