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박람회(천진)/주조용필터 중국단가소개

주조박람회(천진)/주조용필터 중국단가소개

오늘은 세째 날입니다.

전시회 하루를 남겨 놓고 막바지 본인들 업체 소개를 하겠다며,

각 업체별 영업사원들은 거의 호객 수준으로 말을 걸어옵니다.

중국에는 위챗이라는 메신저 프로그램이 있는데, 우리나라 카카오톡과 같은 개념입니다.

본인들 전시장을 지나면서 잠깐 관심만 보이면 위챗으로 친구추가부터 하자고 합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까지 위챗 추가된 신규등록자가 거의 100여명이 넘는 것 같습니다.

회사로 돌아가서 꼭 필요한 업체들 빼고는 전부 삭제 또는 수신 거부를 해야 하는데, 표시를 잘 해 두어야 나중에 필요한 업체만 골라 연락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오랜 경험에서 해 오는 것은 저의 이름을 소개할 때 본인 이름 뒤에 점 두개를 찍어 놓으면 삭제 대상입니다. 하나만 찍으면 실력 있고 납기 잘 지킬 것 같은 믿음이 갑니다. (ex: 홍길동.. – 삭제대상)

면전에서 친구추가를 안하기도 그렇고 해서 무조건 받아는 주고 돌아가서 선별을 잘 하는 편입니다. 한국 사람인 줄 알 것 같은데 너무 매몰차게 무시해 버리면 한국사람들이 정 없어 보일까 싶어 항상 조심하며 26년을 살아왔습니다.

가끔 괜한 오지랖 때문에 귀찮은 일들도 많이 생기곤 합니다.

 

오늘은 오전에는 주조필터 업체와 후란수지 업체 등 부자재 업체를 집중적으로 다녀보았습니다.

위 사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맨 왼쪽에 회색계열은 원료가 실리콘 카바이드(탄화규소)로서, 주로 주철(GC,FC)주조에 사용이 되며, 적용온도는 1500℃까지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는 주철주조가 많이 줄어 사용량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중국 현지에서는 주철주조가 아직도 그 규모가 큰 시장이라 모양과 사이즈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조용 필터 또한 주조 주물과 같이 주형을 만들어 세라믹을 코팅하여 로에 굽는 방식이라 폼 원자재는 대부분 벨기에산 또는 일본산을 거의 사용합니다. 생산업체에 따라 벨기에산이 좋다 또는 일본산이 좋다고 하는 업체들로 나뉘는데, 이쪽 저쪽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도긴개긴입니다.

원자재 값 차이라고 해 봐야 톤에 20만원(원화) 정도이니 제품 당으로 보았을 때 느낌은 없어 보입니다.

단가는 전시회 참여 업체 모두 크게 차이가 없이 1㎥(CBM)에 300만원(원화/금일환율적용) 정도 계산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국내에서는 주철주조용 필터는 소모량이 아주 작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주철(GC,FC)은 대형물의 경우 주물 개발을 거의 해외에서 생산을 많이 하고 국내에서는 주강(SC) 주조를 위주로 생산을 많이 한다고 판단됩니다.

중간에 보이는 황색계열의 필터는 원료가 지르코니아로서 주로 주강(SC)주조에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적용온도는 1700℃까지 가능합니다.

폼 원자재는 동일하나 지르코니아 원료 자체가 워낙 고가인 관계로 실리콘 카바이더 필터에 비해 10배 정도 단가가 비쌉니다.

금일 대략 8개 업체와 면밀한 상담을 해 본 결과 1㎥(CBM)에 2700만~3000만원(원화)에 단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원형필터 50mm(직경)*15mm(두께) 20PPI의 경우 900원(원화)이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머리로 원형필터 계산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반지름*반지름*3.14*두께 [0.00002499*3000만원].

맞을까요? 만약 계산이 틀렸다면 알려 주시 길 부탁드립니다. 크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정방형의 제품들도 있고 고객 요구에 따라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 다음 알루미늄 주조에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나 필터가 있는데 보통 백색계열 또는 합금 처리된 금속재질의 필터도 있었습니다.

주로 알루미늄 합금류에 응용할 수 있고 적용온도는 800℃까지 가능하며 그 단가는 아주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업체마다 제품의 형질은 비슷하고 공정 역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원료 및 원자재 수급 부분에서 그 규모와 라인 가동율에 따른 약간의 원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끝으로 한 가지 좋은 발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르코니아를 대용할 수 있는 카본 소재로 개발을 한 업체가 있었는데, 지르코니아에 비해 단가는 약 30% 가까이 저렴하고 적용온도 역시 1700℃까지 가능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아쉽게 제품을 눈으로 손으로 만져보지 못하고 며칠 후 택배로 샘플을 받기로 약속하였는데, 직접 받아서 주강(SC)주조에 테스트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각 종 주물제작(대형) 및 주조부자재가 필요하신 업체 관련자분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경쟁력 있는 단가로 빠른 회신 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는 “후란수지” 및 기타 부자재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원신재료(유)

xianzhe1@naver.com